보건의료계 총파업 가시화… "적극 동참" 힘 싣는 의사회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 투쟁 지지·동참 결의문 채택
내과의사회, 의협 비대위에 투쟁기금 500만원 전달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3-04-10 12:00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간호법과 의료인면허법 저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간호법과 의료인면허법 입법 강행 저지를 위한 보건의료계 투쟁이 본격화되자, 각과 의사회에서도 힘을 보태고 나섰다.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와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법안이 강행처리될 경우를 가정한 총파업 로드맵을 마련하고 준비에 들어가자, 각과 의사회도 호응하는 모습이다.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9일 춘계학술대회에서 간호법·면허박탈법 저지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결의문 채택에는 이필수 의사협회장도 함께했다.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는 법안 저지 투쟁을 적극 지지하고 동참할 것을 결의했다.

또 투쟁 수단으로 결정하는 결의대회나 집회 등에 소속 회원 참여를 독려하고 적극 협조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최후의 수단으로 총파업이 결정된다면 망설임 없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는 "악법 추진으로 인해 국민에 미칠 악영향을 정치권에 분명히 경고하며, 모든 책임은 법 제정을 주도한 간호협회와 더불어민주당에 귀결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의협 박명하 비대위원장, 박근태 대한내과의사회장

이날 대한내과의사회도 춘계학술대회에서 의협 비대위에 투쟁기금을 전달하며 격려 의사를 표했다.

박근태 내과의사회장은 의협 박명하 비대위원장에게 투쟁기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박 회장은 "비대위에 힘을 실어주고자 의사회 차원에서 투쟁기금을 마련해 전달식을 가졌다"며 "간호법과 면허박탈법 현황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회원들이 많아 학술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브리핑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가 간호법과 의료인면허법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대한정형외과의사회도 간호법과 의료인면허법이 본회의에 부의되자 의협 및 비대위 투쟁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정형외과의사회는 지난해 11월 춘계학술대회에서도 간호법과 의사면허박탈법 등 의료계 현안에 우려를 표하며 첨병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김완호 정형외과의사회장은 "비관적인 상황이지만 잘 해결되기를 기대하고 응원하겠다"면서 "의협, 비대위와 혼연일체로 보조를 맞춰 (법안 저지에)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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