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 매출 성장 예상…CMO 사업으로 성장 '속도'

2021년 매출액 3분기에 이미 뛰어 넘어
싱가포르 CMO 혈액제 첫 출하 및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 예정 등 성장동력 작용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3-12-14 12:03

SK플라즈마의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플랜트 조감도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SK플라즈마가 글로벌 CMO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사업성장에 속도를 올리면서 매출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플라즈마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매출은 약 1060억 원, 2022년 매출은 약 1481억 원으로 연 39.7%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은 3분기 기준으로 1206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2021년 매출은 이미 뛰어넘은 데다, 3분기 말에 지난해 매출과 가까워진 수준을 기록하면서 올해 매출에 대한 상승세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14일 싱가포르 위탁생산 혈액제(알부민 및 면역글로불린)의 초도 물량 출하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망은 더욱 긍정적이다.

앞서 2021년 싱가포르 국립혈액원으로부터 물량 전량을 위탁생산하는 사업자로 선정된 SK플라즈마는 이번 초도 물량 출하를 시작으로 2025년 1월까지 총 1500만 싱가포르 달러(약 136억 원) 규모의 혈액제제를 독점 공급한다. 이후 3년 추가 연장 가능성도 있다. 

이번 수출을 기점으로 SK플라즈마는 해외 국가와 협력해 현지 원료 혈장으로 위탁생산하는 글로벌 CMO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플라즈마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혈장 분획 공장 건설과 관련한 승인을 받고, 10월에는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A)와 혈액제제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합의(텀시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2025년 완공 목표인 혈액제제 공장은 연간 100만 리터의 원료 혈장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SK플라즈마의 혈액제 사업 및 글로벌 CMO 사업에 또 다른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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