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식지 않은 제약바이오 투자 열기…자금 조달 방법도 '가지각색'

큐리언트, 동구바이오제약·K-바이오 투자조합 대상 135억원 규모 유상증자
신테카바이오, 한투파로부터 100억원 투자 유치…런치패드 서비스 활용 예정
아트블러드, 5개 기관서 65억원 자금 조달…상반기 시리즈 A 마무리 계획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4-15 12:16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자금난에 시달리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유상증자와 CB발행을 비롯한 방법 등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15일 큐리언트는 '동구바이오제약'과 '프리미어 IBK KDB K-바이오 백신 투자조합(이하 투자조합)'을 대상으로 한 13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는 회사의 운영자금 및 파이프라인 연구 개발을 위한 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해당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식 100억원 규모에 달하는 255만8199주와 약 35억원의 기타주식 79만5635주로 각각 동구바이오제약, 투자조합에 배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투자조합에 배당되는 주식은 전환우선주로서 앞선 동구바이오제약에 배정되는 주식과 같이 전량 1년간 보호예수를 전제로 한다.

동구바이오제약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자사의 최대 규모 투자로서 R&D 부분 사업 역량의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또한 이번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될 경우, 큐리언트의 최대주주는 기존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동구바이오제약으로 변경된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자사는 항암제 및 아토피 외용제 관련 입지를 강화하고 신규 파이프라인 공동 발굴을 통해 R&D 부문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향후 동구바이오제약의 조용준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이 됨으로써 양사간 협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지난 3일 신테카바이오는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신테카바이오에 따르면 자사는 지난 3월 28일 이사회를 열고 100억원 규모의 ‘제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으며, 해당 투자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업무집행조합원(GP)로 참여해 운영하는 '한국투자 Re-Up II 펀드'다.

신테카바이오 측은 이번에 조달할 자금을 통해 'AI 신약 후보물질 공장단위 생성체계(Factory-level platform)'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선행 발굴된 후보물질을 활용한 '런치패드(Launchpad)' 서비스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지난 9일 아트블러드는 파트너스인베트스먼트, 산업은행,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 원앤파트너스, 흥국증권으로부터 6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으며, 상반기 추가 투자를 통해 시리즈 A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투자 유치의 배경으로 아트블러드 측은 체외 생산 혈액 분야의 기술력과 향후 바이오 분야에서의 넓을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투자를 통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바이오블러드(BioBlood)'의 대량 생산에 ‘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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