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임성기 회장 신념과 철학 잊지 말아야"

지난달 30일, 창립 51주년 맞아 임직원 대상으로 메시지 전달
"안팎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임직원이 일군 성과 참으로 커"
"신약 개발과 제약 강국 향한 초심 지켜야…정도 경영에 최선"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10-02 15:32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한미약품 임직원에 "신약 개발과 제약 강국을 향한 초심 지키며, 정도(正道) 경영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2일 한미약품은 박 대표가 창립 51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 임직원 대상으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 자료에 따르면, 박 대표는 "올해를 돌아볼 때 안팎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임직원이 일군 성과가 크다는 게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마케팅·영업 부문에서는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압도적 원외처방 성장률(1~8월 7.2%)을 달성해 부동의 처방 실적 1위라는 기록을 견고히 지켰다"며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을 필두로 한 한미의 독자적 개량·복합 신약들을 전년보다 더욱 고르게 성장시켜 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주요 학회를 통해 임상적 이점을 꾸준히 발표하고 근거 중심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글로벌 신약 개발 역량을 키울 토대를 구축해 주고 있는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연구개발(R&D) 부문에선 한미약품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인 '비만 신약 프로젝트(H.O.P)'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항암·비만 대사·희귀질환 분야 독보적 연구 성과를 해외 학회에서 잇따라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국내 제약사 최다 규모인 30여 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속도감 있게 발전시켰고, 탁월한 연구 성과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회사의 미래가치를 높여가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제품개발 부문에선 "경쟁력 있는 제품들의 라인업 확장을 통해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했고, 팔탄·평택 사업장 임직원들의 묵묵한 헌신은 우리 모두의 성과를 받쳐준 버팀목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대표는 계열사 성과도 치하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박 대표는 "한미약품의 믿음직한 계열사인 북경한미약품은 R&D와 영업 등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했으며, 한미정밀화학 또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통한 혁신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매분기 경신해 온 이런 실적과 성과 뒤에는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이 있음을 잘 안다"면서 "이 모든 게 온전히 평가받고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역할임을 잊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임직원 여러분은 한미약품을 100년 기업으로 키우자는 한마음으로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저 역시 겸손한 자세로 원칙과 절차를 지키는 정도 경영으로 회사와 여러분을 성장시키는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임성기 선대 회장님의 '신약 개발'과 '제약 강국’을 향한 신념과 철학을 결코 잊지 말자"고 강조하며 "이 철학과 신념이 있었기에 한미약품이 지금의 모습으로 커 올 수 있었고, 앞으로도 이 초심을 지켜야 더욱 역동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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