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의사 역할 저격한 박단…"어디서 뭐 하고 있나"

간호사에 전공의 업무 전가 언론보도 공유하며 기성세대 비판
"겁박과 부실 교육 횡포에도 침묵…어디서 뭐 하고 있나"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4-10-08 12:12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선배 의사를 저격하고 나섰다. 겁박과 부실 교육 등 정부 횡포에도 침묵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8일 SNS에 의료현장 붕괴와 관련된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선배 의사들을 저격했다. 대학병원 교수들이 전공의가 하던 업무를 간호사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지금 대학병원에 남아있는 의사는 누구인가. 환자 사망에도 사망 선언은 커녕 자느라 들여다보지도 않은 의사, 진료 가능함에도 전공의 부재를 핑계로 수용 거부한 의사, 의사로서 정체성을 포기하고 간호사에게 업무를 떠넘긴 의사는 누구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부당한 겁박과 부실 교육을 자행하는 정부 횡포에도 침묵하고 있는 의사는 누구인가"라며 "작금 붕괴는 수십 년간 그들이 묵인했던 대한민국 의료의 실상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당신들은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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