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주력 제품 성장세 지속…R&D 정상화로 수익성 변화

3분기 매출액 4090억…영업익 48%↓전망
"주요 성장 품목은 상승세 지속, R&D 증가할 듯"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10-16 11:50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종근당이 3분기 수익성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고된다. '프롤리아' 등 주력 제품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기존 도입 상품의 부재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가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키움증권 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종근당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409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8% 감소한 278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평균치) 332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실적은 이전 도입 상품인 '케이캡'의 부재로 인한 원가율 상승과 지난해보다 증가한 R&D 비용으로 인해 저조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주요 성장 품목인 '프롤리아', '아토젯' 등은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면서 "지난해 3분기 327억원 판매된 케이캡의 부재를 도입 상품 '펙수클루'와 '고덱스'로 상쇄했으나 수익성 영향은 받았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3분기 R&D 비용은 333억원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 정도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임상개발 계획이 변경되면서 일시적으로 R&D 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에 올해는 개발 비용이 정상화하면서 수익성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추정했다.

종근당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5488억원, 1061억원이 전망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6%, 56% 감소한 것이다.

주요 제품 매출은 올해 프롤리아 1344억원, 아토젯 1007억원 등을 기록하고, 펙수클루가 480억원으로 예상된다. 

허혜민 연구원은 "올해 정상화된 실적 기반으로 내년에는 펙수클루, 고덱스 등 신규 도입 제품의 매출 온기 반영에 따라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수익성은 현재로선 큰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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