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화두 '백신'… 국산 백신 개발 '사활'

정부, 2021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확정·발표… 집단면역 목표위해 접종 집중
백신 개발위한 임상비용 지원… 글로벌 백신 허브국가 도약에 다각도적 지원 '강조'

이호영 기자 (lh***@medi****.com)2021-06-29 06:04

[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정부가 내놓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화두는 백신이었다. 더 빠르고 강한 회복을 위해 무엇보다 차질없는 백신 접종과 향후 국내 백신개발 추진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28일 대통령 주재 확대경제장관회의를 통해 '2021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확정·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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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정부는 경제정책방향의 가장 중요한 코로나19 상황 회복과 관련 백신과 관련된 정책을 강조했다. 


먼저 차질없는 백신접종으로 점진적인 경제활동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11월 집단면역 목표 조기달성을 위해 백신 구매·접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피해보상 지원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차 추경을 통한 올해 1억9,200만회분의 백신을 도입과 변이 바이러스 대응 등 백신의 신속한 확보·구매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접종 편의성과 신속성 제고를 위해 공공예방접종센터를 현재 267개에서 282개로 증설하고 민간위탁의료기관 접종도 확대하기로 했다.


예방접종 이상반응 피해보상금도 확대하고 인과성이 불분명한 중증이상반응 치료비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글로벌 백신 허브국가로의 도약을 범정부 차원의 다각도적인 지원 계획도 밝혔다. 


먼저 국내 개발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 인허가 등의 지원에 집중하겠다는 설명이다. 


현재 임상중인 국내 백신이 하반기 3상을 거쳐 내년 초까지 개발될 수 있도록 임상시험 비용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신속 임상 진입과 시험기간 단축을 위해 표준임상계획서를 제공하고 기존 제품 비교임상 적용과 중앙임상시험위원회를 운영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임상시험 후 신속한 제품화를 위해 식약처 코로나19 백신 허가전담심사팀을 설치하고 우선심사·수시동반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하반기 국내 mRNA 백신 등의 개발·생산 가속화를 위해 기술개발 기업-생산역량 보유기업 간 컨소시엄 구성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때 핵심기술 해외도입, 원료 생산·확보, 생산설비 및 장비 구축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국내 백신개발 기업의 생산시설 확충 및 백신개발 관련 위험 완화를 위해 백신개발 완료 전 선구매를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백신개발사의 위탁생산과 기술이전 확대도 중요한 부분이다.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등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대폭 확대하고 원부자재 생산기반을 강화한다. 


우수한 CMO 역량(생산능력 세계2위)을 바탕으로 글로벌 백신 개발기업-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간 위탁생산 기술이전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노바백스(SK바이오사이언스와 위탁‧기술이전), 스푸트니크V(국내 제약사 컨소시엄과 위탁‧기술이전) 등 3개 품목을 국내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백신·원부자재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도 강화된다. 


첨단투자지구 지정(산집법 개정, 9월부터 시행)을 통한 임대료·부담금 감면 지원 및 추가 인센티브 확충을 추진하며 R&Dㆍ시설투자시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세제지원 확대 및 현행 외국인투자 현금지원 한도의 최대치(50%) 적용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 백신개발·생산 인프라도 확충한다. 


이를 위해 mRNA백신 등 차세대 백신개발 추진을 위해 생물안전 3등급 시설(BL3) 개방 확대 및 추가 구축 등을 검토하며 백신개발, 긴급시 상용화 생산지원 및 mRNA 등 차세대 백신플랫폼 생산기반 구축 등을 위해 백신실증지원센터의 시제품 등 생산지원기능을 확충한다. 


차세대 백신 개발 등을 위한 임상시험 선도 인재 양성도 목표다. 임상시험 전주기 프런티어 인력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5년간 전문인력 1만명 양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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