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 거래재개 후 행보 본격화…해외시장 진출 박차

한국바이오팜 인수 등 신성장동력 확보…지난달 상장유지 결정에 4년여만 거래재개
4월 들어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인수에 중국 의약품 시장·글로벌 건기식 시장 진출 등

허** 기자 (sk***@medi****.com)2023-04-26 06:03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거래재개 이전부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했던 디엑스앤브이엑스가 4월 들어 과감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미 지난해 인수한 한국바이오팜에 더해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을 인수한데 이어 중국과 글로벌에 제품 출시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 이런 노력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당초 디엑스앤브이엑스(구 캔서롭)는 2019년 3월 감사의견 거절에 따라 발생한 상장폐지 사유에 따라 거래정지 됐다.

이후 2021년 유상증자 과정에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참여해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사명을 현 디엑스앤브이엑스로 변경했다.

특히 최대주주 변경 이후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두 차례의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이 자금을 활용해 한국바이오팜을 인수하고 바이오헬스케어 위탁개발생산 진출을 꾀했으며, 중국 자회사 설립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도 추진했다.

이같은 노력 끝에 한차례의 속개 결정 이후 지난달 27일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 유지가 결정돼 28일부로 거래재개가 이뤄졌다.

거래재개가 이뤄진 이후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그동안 준비한 신사업에 대한 진출을 본격화하는 것은 물론 추가적인 기업 인수 등을 진행 중이다.

우선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 7일 신약개발 전문 기업 에빅스젠의 지분 약 63%를 152억 원에 인수, 신약개발 사업을 강화에 나섰다.

에빅스젠은 다양한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및 차세대 세포 조직 투과 전달 ACP(Advanced Cell- penetrating Peptide)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기업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와 함께 신약 및 백신 개발에 대한 자체 기술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항생제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건강기능식품의 출시를 예고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도 추진 중이다.

실제로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해 설립한 중국 자회사를 통해 오는 6월 중국 시장에 항생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는 유럽과 한국,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자체 브랜드 제품 12종을 출시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행보는 결국 앞서 꾸린 바이오헬스케어 기반의 사업적 역량을 실제 상업화로 이끌어 본격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의약품 시장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규모로, 중국 항생제 시장 역시 연간 약 37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에 최대주주인 한미약품 임종윤 사장의 중국 사업 경험을 녹여내 중국 시장 개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마이크로바이옴 제품의 경우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연구소인 이탈리아 AAT 연구소와 코리 그룹이 공동으로 연구한 품목으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여기에 해당 품목 외에도 앞선 기반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기능성 제품의 국내 추가 출시 등도 꾀하며 국내·외에서 사업 영역 확장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