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셀, 내년까지 제4공장 구축…CGT CDMO 차별화 추진

코스닥 상장 통해 자금 공모…유전자치료제 전용 공장으로 구축, 생산량 4배 증가 전망
NH투자증권, "CDMO사업 생산능력 증가하며 첨단바이오의약품 시장 경쟁력 증가 기대"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8-09 05:55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GT CDMO) 및 신약개발 전문기업 이엔셀이 내년까지 유전자치료제 전용 생산공장을 구축한다. CDMO사업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첨단의약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엔셀은 내년 상반기까지 시설자금 130억원을 투자해 GMP 제4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은 유전자치료제 전용 생산공장으로 구축되며, 해당 자금은 오는 23일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다.

아울러 내년 하반기까지 회사 자체 보유금 약 170억원을 사용해 바이러스 벡터 Suite와 충전 Suite 등 설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엔셀은 공모 후 3개 라인을 추가 증설해 전체 생산능력을 확장 시, 배치 수 기준 기존 17배치/년에서 68배치/년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이엔셀 코스닥 상장을 주관하는 NH투자증권은 상장을 통해 자금 조달이 이뤄지면 CDMO사업 생산능력 증가와 함께 신약개발사업의 신속한 사업화 추진으로 향후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엔셀 감사보고서 등에 따르면 회사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각각 영업손실 25억, 93억, 11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엔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다.

이는 2022년 하남 제2공장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며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증가, 신약개발 분야 경상연구개발비 지출 등이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각각 39억원, 74억원, 105억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8억원 대비 118.34% 성장했다.

이는 세포유전자치료제 산업 발전과 더불어 CDMO 고객사 증가 및 고객사의 개발 및 생산품목 확장, 임상시험 단계 진행에 따른 생산 의약품 생산량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엔셀은 3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부터 CDMO 부문 매출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현재 계획중인 4공장 완공에 따라 더욱 큰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엔셀은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 중 65억원은 현재 회사가 개발 중인 샤르코-마리-투스 병 치료제 'EN001-CMT' 연구개발비로 우선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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