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제약, 의약품 매출 회복 중…품목별 성장세 주목

최근 4년여 동안 의약품 사업 매출서 증가 흐름 나타나
지난해 의약품 사업 매출, 1437억원…2019년 수준 근접
올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매출 넘어설 가능성 있어
'씨앤유캡슐'·'로젯정' 등 주요 품목, 매출 증가 흐름 이끌어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8-26 05:58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명문제약 의약품 사업에서 매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소화기용제, 고지혈증 치료제, 소염진통제 등 주요 품목은 이 회사 의약품 사업 매출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명문제약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에 의약품 사업 매출 7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수치로, 의약품 사업 매출이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지난해 명문제약이 의약품 사업에서 달성한 매출은 143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 증가했다. 이 회사는 2022년과 2021년에 의약품 사업 매출 1371억원, 12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3%, 2.3% 늘린 바 있다.
이같은 추세는 명문제약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달성한 의약품 사업 매출을 거의 회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난해 이 회사 의약품 매출은 2018년 1430억원 대비 7억원 증가했으며, 2019년 1441억원과 비교 시 99.8% 수준으로 나타났다.

올해 명문제약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기록한 매출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지난 1·2분기 의약품 사업 매출이 2019년 상반기 의약품 사업 매출 689억원 대비 13.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품목별로 구분하면, 이 회사 의약품 사업 매출 회복을 이끈 건 '씨앤유캡슐'(케노데옥시콜산-우르소데옥시콜산삼수화물마그네슘염), '로젯정'(로수바스타틴칼슘, 에제티미브) 등이다.

콜레스테롤담석증 치료에 쓰이는 씨앤유캡슐 매출은 2019년 109억원에서 2020년 126억원으로 15.6% 증가했다. 해당 품목 2021년, 2022년 매출은 138억원, 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5.1% 늘어난 바 있다.

지난해 명문제약은 씨앤유캡슐 매출에서 1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과 비교해 10.6% 증가한 수치다.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인 로젯정도 씨앤유캡슐과 마찬가지로 최근 4년간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났다. 2020년과 2021년 해당 품목 매출은 66억원, 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28.8% 늘었다.

이 회사는 2022년엔 로젯정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로젯정 매출이 100억원을 넘은 건 2022년이 처음이다. 해당 품목 지난해 매출은 13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염진통제 '트라펜'(트라마돌염산염, 아세트아미노펜)도 의약품 사업 매출 회복에 기여했다. 해당 품목 매출은 2019년 23억원에서 2020년 32억원으로 37.9% 늘었다. 2021년 트라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35억원이다.

명문제약은 2022년과 지난해엔 트라펜 매출 41억원, 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8%, 18.2%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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