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000억규모 CDMO 계약…연내 자회사 추진

테바와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 CDMO 체결
"연내 100% 자회사 법인 설립, 내년 설비 증설"
CDMO 사업 강화해 성장 동력 확대 방침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10-22 11:51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셀트리온이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를 위해 연내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1000억원 규모의 CDMO 계약을 맺으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글로벌 제약사 테바(TEVA Pharmaceuticals International GmbH)와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에 대한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전날 체결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1000억원 정도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4.6%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체결일인 전날(21일)부터 내년 7월 30일까지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CDMO 사업 본격화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기존 CDMO 사업 역량 강화와 규모 확대 등을 언급했다. 이번 계약도 사업 본격화를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또한 셀트리온은 연내 100% 자회사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기존 항체개발 및 생산 노하우를 전격적으로 활용하면서 낮은 증설 비용,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기존 CDMO사를 뛰어 넘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CDMO 사업 추진의 중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사업의 세부적인 사항들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빠르게 진행 중"이라며 "연내 100% 자회사로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설비 증설과 영업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향후 CDMO 사업 강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기존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 사업에 대한 올해 목표 매출을 3조5000억원, 내년 매출을 5조원으로 세웠다.

또 항체-약물 접합체(ADC), 다중항체 등으로 신약 파이프라인 영역을 확대해 2029년 상업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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