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어린이 해열제 등 증산 노력 지속…수급 안정 기대

지난 6월 간담회 이후 내린다 시럽 등 제품 공급 추가 등 지속
증산독려·행정지원은 지속…약사회 통한 대체제 공급도 안내

허** 기자 (sk***@medi****.com)2023-07-12 06:03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주력 품목들의 연이은 행정처분으로 공급불안정 우려가 제기되는 어린이 해열제에 대한 증산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약국가 등에서 어린의 해열제 수급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식약처에 해당 내용에 대한 현 상황을 파악한 결과 최근 20만 박스 이상의 의약품이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어린이 해열제의 약국 판매용 의약품 조사결과, 현재 국내 제조가 가능한 회사는 텔콘알에프제약과 맥널티제약 등이 있다.

이에 텔콘알에프제약은 '내린다시럽'을 6월부터 지속 공급하고 있으며, 2만 박스 출하(6.13)하였고, 7월 18만 박스, 8월 12만 박스 출하 예정이다.

맥널티제약은 '신비아시럽'과 조아제약의 '나스펜시럽', 신일제약의 '파세몰시럽', 진양제약의 '이큐펜키즈에이시럽', 일양약품의 '아세트아미노펜시럽' 등 4개의 위탁품목 생산 중이다.

이에 직접 생산하는 '신비아시럽'은 지난 10일 7만5000 박스를 출하완료했으며, 그 외 위탁품목 역시 오는 17일까지 4만5000 박스를 출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 관계자는 "앞선 품목들의 판매중단 이후 어린이 감기 환자가 줄지 않고, 아세트아미노펜 시럽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부족함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지난 6월 간담회 이후 다른 제품들도 공급되고 있어 점차 수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어린이용 아세트아미노펜 시럽제에 대한 증산독려 및 행정지원 등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시럽제는 대체제로서 충분히 공급되고 있음을 약사회 등에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식약처는 추가적인 의약품 부족 현상을 막기 위해서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식약처는 '수급불안정 의약품 개선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통해 의약품의 부족 현상 해소를 위해 범정부적으로 노력 중"이라며 "'공급중단 보고' 및 '현장 모니터링 센터' 등을 통해 의약품의 수급현황을 모니터링 하여 부족 원인에 따른 행정지원, 분산처방요청, 약가인상 요청 등의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보다 내실있는 모니터링을 위해 '공급중단보고' 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원료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판매중지 조치가 된 어린이 해열제 품목들의 경우 현재 행정처분 및 제제개선 입증 자료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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