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에스바이오, 코스닥 상장 너머 글로벌 시장 공략 노린다

의약품 품질관리 캐시카우로 '신약 개발 지원' 사업 도전
인체·동물 체외진단기, 글로벌 유통망 구축 추진…국제기구 연대 계획
공모 예정 금액 72억원…오는 10월 중순 코스닥 이전 상장 예정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09-20 15:30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에스엘에스바이오는 IPO 기자간담회에서 '의약품 품질 관리', '신약 개발 지원', '인체·동물 체외진단기기 연구개발과 판매'의  3가지 주력 사업을 앞세운 글로벌 진출 계획을 밝혔다.

에스엘에스바이오가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는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이사가 직접 진행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지난 2007년 설립된 바이오벤처 기업으로서, 지난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다. 또한,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주력 사업으로는 의약품 품질관리와 신약 개발 지원 및 인체·동물 체외진단기기 연구개발과 판매 등이 있다.

먼저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주력 사업인 의약품 품질관리는 의약품 생산 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기준 적합성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현재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의약품, 의약외품, 동물의약품을 포괄하는 사업을 통해, 이를 자사의 핵심 캐시카우 역할로 발전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신약 개발 지원' 사업에 도전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임상시험검체분석 기관으로서 기업의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 분석과 효능·독성 검사 등 다양한 기법을 개발 및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에스엘에스바이오 측은 NTMD(Nano Technology Multiplex Diagnostic, 나노기술 기반 다중 진단)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인체·동물 체외진단기'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스엘에스바이오에 따르면 NTMD 기술 활용 특징으로 '검체의 농도와 상관없이 높은 검사 정확도 유지'와 '기존 검사법 대비 미량 검체로 빠르고 정확한 진단 가능'이 있다.

그 외에도 NALF(Nucleic Acid Lateral Flow, 핵산측방유동) 진단 플랫폼, POCT(현장진단) 제품인 '소 임신 진단 키트', '알러지 신속 진단 키트', '인플루엔자 A·B형 및 COVID-19 Ag(항원)을 동시 진단 할 수 있는 콤보 키트' 등의 글로벌 유통망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영태 대표이사는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장점으로 높은 수익성과 재무구조의 건실함이 있고, 지난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 108억원, 24억원을 달성했다"며 "영업 이익률의 경우 22.5%로 업계 평균인 6%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런 기반을 바탕으로 에스엘에스바이오는 바이오 의약품과 항체-약물 접합체(ADC), 백신 등의 첨단 특수 의약품 품질관리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체외진단기기 사업 역시 강화해 뎅기, 지카 등 바이러스 및 세균감염 질환, 암 조기 진단 기술로 WHO와 UN 같은 국제 기구와 연대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상장주관사는 하나증권이며, 공모 주식 수는 77만주에 100% 신주모집으로 진행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8200~9400원, 전체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 밴드 상단 기준 약 72억원 규모다.

또한,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장하고 오는 10월 1일과 11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10월 중순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할 전망이며, 예상 시가 총액은 희망가 상단 기준 721억원 규모다. 

끝으로 이영태 대표이사는 "2023년 상반기 바이오 업계의 침체로 인해 매출이 저조한 부분이 있었지만. 이번 공모를 통해 신제품의 개발 및 상용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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