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망원인 1위 '암'…AI기반 암 스크리닝 검사

검진 공백 보완할 수 있는 AI 기반 암 액체생검 검사 '아이캔서치(ai-CANCERCH)' 주목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11-22 09:44

암은 우리나라 국민 사망원인 중 부동의 1위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3 사망 통계 결과'를 보면 인구 10만 명당 166.7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암 조기 발견을 통한 사망률 감소를 목표로 국가암검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가암검진 사업의 암종 제한과 대상자 선정의 한계, 낮은 수검률 등으로 검진 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AI 기반 암 스크리닝 검사가 주목받고 있다.

AI 기반의 암 액체생검 검사는 기존 암 검진이 부담스러운 환자들의 거부감을 완화할 수 있고, 국가 암검진 사업의 암종 제한과 대상자 선정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 한 번의 채혈만으로 현재 진행 중인 암의 여부 및 암종을 예측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암 선별 검사 '아이캔서치(ai-CANCERCH)'가 있다.
 
아이캔서치는 혈액에 존재하는 암세포에서 떨어져 나온 순환 종양 DNA를 포함한 세포유리 DNA를 추출해 최첨단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로 전장유전체분석(WGS)을 시행한다. 이후 자사에서 개발한 특허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현재 암의 존재 가능성 및 암종을 예측하는 다중암 조기발견(MCED) 선별검사다. 

아이캔서치로 검사할 수 있는 암종은 현재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및 기타암으로 국내 암종별 사망률 및 암 검진 현황을 통해 건강검진 미충족 수요가 있는 암종을 우선 선별했다.

또한 국내 대학병원을 통해 수집한 약 7000명 이상 임상 검체로부터 데이터를 확보 및 분석을 통해 82.2% 민감도를 보이며 검사 정확도 및 성능을 입증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단 한 번의 채혈로 조기 암 진단이 가능한 아이캔서치는 기존의 국가암검진 한계를 보완하는 혁신적 대안으로, 암 검진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보기

GC녹십자-카나프테라퓨틱스, 이중항체 ADC 치료제 공동개발

GC녹십자-카나프테라퓨틱스, 이중항체 ADC 치료제 공동개발

GC녹십자는 카나프테라퓨틱스와 이중항체 약물접합체(이중항체 ADC)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전날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옵션 권리가 포함된 공동개발 계약으로, 카나프가 개발 중인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이 양사가 합의한 요건에 충족할 시 GC녹십자가 옵션 행사를 통해 공동 개발에 참여하는 형태이다. 양사는 타겟 및 옵션 요건, 전체 계약 규모 등의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양사가 계약을 체결한 이중항체 ADC는 다양한 고형암에 발현하는 타겟을 대상으로 하는 개발 물질로 폭 넓은 환자군 치료가 가능하다.

GC녹십자, 넥스아이와 면역항암제 혁신신약 공동개발

GC녹십자, 넥스아이와 면역항암제 혁신신약 공동개발

GC녹십자(GC Biopharma)는 기존 면역항암제에 불응하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혁신 신약(first-in-class) 개발을 목표로 넥스아이(NEX-I)와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넥스아이의 종양미세환경 내 불응성 인자 발굴 플랫폼과, GC녹십자의 고유 항체 개발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항암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양사는 항체 기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도출부터 개발 전 과정을 포괄하는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면역항암제는 환자의 미세종양환경 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해

GC녹십자웰빙, 태반주사제 '라이넥주' 국제학술지 잇달아 게재

GC녹십자웰빙, 태반주사제 '라이넥주' 국제학술지 잇달아 게재

GC녹십자웰빙은 인태반가수분해물 '라이넥주'의 항-아토피피부염 효과와 만성염증성 통증 완화 효과를 확인한 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와 'Pharmaceuticals'에 각각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 라이넥주는 사람의 태반에서 추출한 인태반가수분해물로 만들어지며,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허가된 주사제이다. 이번 항-아토피 연구에서는 마우스에 인위적으로 과민 면역을 유발시킨 후 라이넥주를 투여해 아토피 개선 효과를 측정했다. 과민

GC셀 '이뮨셀엘씨', 글로벌 진출 본격화 신호…남은 과제는

GC셀 '이뮨셀엘씨', 글로벌 진출 본격화 신호…남은 과제는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지씨셀이 항암면역 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지씨셀은 향후 2, 3년 내로 해외 파트너십을 본격화하며 해외 다국가에 이뮨셀엘씨를 런칭, 본격 수익화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GC셀은 이를 위해 남은 과제로 ▲해외 현지 시장에 맞춘 진출 전략과 ▲상대 파트너사가 제반 과정을 정확하게 재현하는 것을 꼽았다. GC셀은 12일 오전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2024 GC Cell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자사 해당 자리에서 연구개발 및 핵심 파이프라인 로드맵, 이뮨셀엘씨

GC, '헤이지씨(Hey.GC)' 구축…AI 활용 경쟁력 강화 나서

GC, '헤이지씨(Hey.GC)' 구축…AI 활용 경쟁력 강화 나서

GC(녹십자홀딩스, 대표 허용준)가 자사의 자체 생성형 AI 표준 플랫폼 'Hey.GC'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Hey.GC'는 생성형 AI 표준 플랫폼으로 내부 데이터 분석, 외부 자료 검색, 표준 플랫폼 구성 등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업무에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접목할 수 있는 챗봇(Chatbot) 서비스도 함께 오픈했다. 챗봇 서비스에는 'My AI' 기능을 추가해 임직원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챗봇을 만들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GC는 생성형 AI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추

GC-휴먼스케이프, 베트남 산부인과 진단검사 시장 진출 MOU

GC-휴먼스케이프, 베트남 산부인과 진단검사 시장 진출 MOU

GC(녹십자홀딩스, 대표 허용준)가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인 휴먼스케이프(대표 장민후)와 '베트남 산부인과 진단검사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베트남에서 산부인과 진단검사 사업 기반 마련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휴먼스케이프는 마미톡이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산부인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제공할 예정이며, GC는 베트남 산부인과 진단 검사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여 이에 맞는 진단검사 기반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GC는 진단검사 사업을 시작으로 베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