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가다실' 매출 비중 10% 넘어…외형 성장세 유지

매출 2020년 1조 2438억원서 올해 1조 6000억원 돌파 전망
1월부터 HPV 백신 가다실 국내 유통·판매 맡아
가다실 매출 858억원으로 의약품 부문 라인업 강화 
영업익 감소 추세로 '수익성' 확보는 과제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11-28 05:56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광동제약이 올해부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가다실'의 국내 유통 및 판매를 맡고 있는 가운데, 가다실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광동제약의 주력 사업인 '삼다수' 등 식음료 부문과 더불어 회사 외형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회사는 올해도 소폭의 외형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연결기준으로 3분기 누적 매출이 1조249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6% 감소한 234억원을 기록했다.

광동제약은 올해 수익성이 크게 감소했으나 외형 성장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분기까지 매출은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장기적으로는 2020년 1조2438억원에서 지난해 1조5145억원으로 매년 견조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연간 매출은 1조6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달 NICE디앤비가 발행한 기업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광동제약의 올해 연 매출은 1조6111억원으로 예상된다. 4분기에도 현재 흐름에 따라 분기 매출 4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백신 치료제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다실 매출이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매 분기 300억원 안팎의 매출을 내면서 3분기까지 누적 매출 858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전체 매출의 11.4%를 차지하는 성과다.

이에 따라 회사 의약품 부문 매출도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의약품 부문 매출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37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까지 의약품 매출은 278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다실 외에는 '청심원'류가 3분기 누적 매출 431억원으로 매출 비중 5.8%를 차지했고, '쌍화탕'류나 '경옥고'류, 유방암치료제 '레나라', 혈관보강제 '베니톨' 등은 매출 비중 1%대에 머물렀다.

또한 광동제약의 주요 수입원인 생수 '삼다수'는 꾸준한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44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 정도 상승했다. 2020년 매출 2312억원에서 지난해 3096억원으로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영업이익 감소가 이어지면서 수익성 확보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광동제약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234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감소한 상태다. 영업이익은 2020년 466억원에서 지난해 421억원으로 감소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수익성 악화에는 매출원가와 판관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3분기까지 매출원가는 1조232억원으로 전년 동기 9023억원보다 소폭 증가했고, 판관비 역시 같은 기간 1891억원에서 2033억원으로 늘어나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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