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희 후보 출정식 "나는 실천하는 사람, 끝까지 해낼 사람"

19일 대한약사회관 강당에서 출정식 개최
성분명 처방 입법화 위한 대관 펼친 행동하는 후보 피력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11-19 21:29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권영희 제41대 대한약사회장 후보(기호2번)가 "분통, 고통, 울화통엔 이제는 권영희, 맞다! 권영희"를 외치며 대한약사회장을 향한 본격적인 도전의 발걸음을 내딛었다.

권영희 후보는 19일 서울시 서초구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출정식을 개최했다. 출정식에는 김용필 아나운서 및 가수가 사회를 맡아 이목을 끌었다.

내외빈 소개 후 권영희 후보가 출정사를 통해 "저에게는 꿈이 있다. 약의 주권을 갖고 국민에게 존경받는 약사가 되는 것. 국민 건강의 중심에 중심이 바로 약사가 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상황은 어떤가. 약국에는 불용재고 약들이 쌓여 버려지고, 품절약 장기화로 약국은 마비되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환자들은 처방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상황에서 약국은 의료공백의 대안임이 증명되고 있다. 국민과 정부가 이미 인정하고 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이제는 성분명 처방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역대 모든 후보가 성분명 처방, 한약사 문제 해결하겠다고 단상에서 외쳤지만, 당선이 되고 나면 사실은 어렵다고 뒤로 숨었다"면서 "성분명 처방 가지고 국회에 달려간 사람이 누가 있었나. 법 개정안 발의를 위해 찾아간, 유일하게 실천한 한 사람이 바로 저 권영희다"라고 행동하는 후보임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누가 말 하느냐가 아니다. 누가 해결할 수 있느냐다. 누가 생각하느냐가 아니다. 누가 행동하고 실천하느냐이다. 행동하고 실천하는 권영희와 함께 강한 약사회 만들자"라고 선언했다.
권영희 후보는 "약사의 명예 빼앗긴 자존심 찾아오겠다. 주도권을 가진 약사로 다시 일어서자. 3년 간 못한 일 다시 3년 준다고 해 내겠는가. 저는 3년간 해냈다. 새로운 3년은 저에게 달라. 더 빠르게 더 강력하게, 확실하게 해내겠다"면서 "싸워본 사람 권영희가 반드시 사고치겠다. 한약사 문제, 성분명 처방 해결하겠다. 품절약 문제 약배달 문제 해결하겠다. 실천하는 사람 권영희가 제대로 사고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병원약사 인력 기준, 산업역사 의무채용 고치겠다. 공직약사 채용여건, 청년약사 회무참여 바로 고치겠다. 행동하고 실천하는 기호 2번 권영희를 선택해달라. 자랑스러운 약사의 미래를 위해 이번에는 2번 권영희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권영희 후보 선거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이 소개됐다. 선거 주자에서 단일화를 이룬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이 총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두 사람은 개소식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두 손을 맞잡고 만세를 불렀다. 
이어 한훈섭 전 전라남도약사회장, 홍춘기 전 숙명여대 약대 개국동문회 자문위원, 송재겸 전 중랑구약사회 부회장, 김인학 전 서울시약사회 정책이사, 유성호 전 서울시약사회 부회장, 노수진 전 서울시약사회 총무이사가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소개됐다. 

정책 고문으로는 홍송이 서울대 약대 교수, 홍진태 충북대 약대 교수, 강민구 우석대 약대 교수, 김형식 서울대 약대 교수가 함께한다.

김종환 총괄선대본부장은 "저는 이번 선거 과정을 통해 우리 약사들의 삶이 현재 얼마나 답답하고 척박한지 우리의 미래가 얼마나 불안한지 회원 여러분의 입을 통해 낱낱이 전해들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결코 대한약사회가 우리들에게 버팀목이 되고 밝은 미래를 비춰줄 것이라는 기대를 전혀 갖지 못하고 있다. 왜 그런가. 최광훈 집행부의 무력한 실정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 포기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 한의사, 간호사 등 다양한 보건 직능 협회가 직능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과 달리 대한약사회는 그동안 약사들에게 그런 희망을 가져다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총괄선대본부장은 "결코 기대할 수 없다. 기대할 것이 없다. 그 이유는 최광훈 집행부는 오랫동안 특정세력이 장기집권하면서 갖고 있는 매너리즘을 혁파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지난해에 했던 것을 그대로 하면서 당선이 되면, 현상유지만 해도 집권할 수 있다는 오만하고 무책임한 사고를 가지게 된다. 약사들이 희망을 갖게 되고 약사들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지도부를 바꿔야 한다. 회장을 바꿔야 한다"고 외쳤다.

그러면서 "새로운 사람을 영입하고 약사회 사무국을 개혁해야 한다. 권영희 후보는 기존의 틀과 결을 달리하고 그 누구에게도 빚진 게 없는 후보"라며 "과거의 틀과 행태는 권영희 후보를 통해 단절시켜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집행부를 통해 약사의 이익을 가장 합리적으로 전략적으로 지키고 키워낼 수 있다. 정말 악착같은 노력으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축사에는 장복심 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국회의원, 남인순 국회의원이 영상 축사를 보냈고, 한훈석 선대본부장, 김인학 선대본부장, 송근우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부회장, 노수진 선대본부장이 지지발언을 통해 권영희 후보가 회장이 돼야 하는 이유를 피력했다. 

이후 김용필의 축하 무대, 지지자들의 기호 2번 권영희 구호를 외치고 단체사진 촬영을 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관련기사보기

대약 선거 후보 ①최광훈·②권영희·③박영달, 공약 톺아보기

대약 선거 후보 ①최광훈·②권영희·③박영달, 공약 톺아보기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D-28일을 남겨둔 14일, 공식 후보 등록 기간 종료와 함께 기호 추첨을 통해 각 후보들의 번호가 결정되면서 선거 열기가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추첨을 통해 각 후보의 기호는 1번 최광훈 후보(중앙대), 2번 권영희 후보(숙명여대), 3번 박영달 후보(중앙대)로 확정됐다. 이미 예비후보 등록 이후부터 선거운동을 시작한 세 후보는 모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또한, 지지자들과 함께 각 지역 및 직능별 약사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약사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권영희 후보 "최광훈 후보는 복지부와 의협의 대변자인가" 성토

권영희 후보 "최광훈 후보는 복지부와 의협의 대변자인가" 성토

권영희 제41대 대한약사회장 후보(기호2번)는 18일 최광훈 후보가 발표한 디지털시스템을 경유한 대체조제간소화 공약에 대해 "문제의 본질은 외면한 채 대체조제간소화라는 허울뿐인 약속으로 회원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후보는 "회원들이 가장 절실하게 원하는 대체조제 절차 간소화의 핵심은 사후통보 폐지"라며 " 사후통보 폐지 다음으로 원하는 것이 약사의 사후직접통보 방식을 심평원을 통한 사후간접통보방식으로 변경해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영석, 민병덕, 이수진 의원의 대체조제 약사법 개정안 모두 심평원을 경유하는 사후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