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노조, 의사·정부·국회에 쓴소리…정상화 나서라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길어지는 의정갈등에 생명을 위협받는 환자와 생계를 위협받는 보건의료노동자가 의사와 정부, 국회에 쓴소리를 날렸다. 의사도 정부도 강대강 대치에서 한발 물러나고, 국회는 사회적 대화를 위해 본격 개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22일 한국중증질환연합회와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국회 앞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진료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먼저 두 달을 넘긴 정부와 의료계 강대강 대치에 환자는 생명을, 노동자는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수술환자와 중환자가 제 때 치료받지 못하고 있고,
조후현 기자24.04.22 12:19
의대정원 확대발표 임박(?)…노조, 5대 패키지정책 들고 '가세'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보건의료노조가 그간 의대정원 확대를 촉구한 데 이어 지역의사제를 포함한 '5대 패키지정책'까지 제안하고 나서며 목소리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는 의대정원 확대 규모 발표시기가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곳곳에 확산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지역의사제 도입, 병상 과잉공급 규제 등 이들이 제안한 정책은 대체로 의료계 입장과 충돌하는 부분이어서 이에 대한 의료계 대응도 주목된다. 보건의료노조는 16일 오전 '필수의료·지역의료·공공의료를 살리기 위한 5대 패키지정책을 제안한다'
이정수 기자24.01.16 11:12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 공모‥노조 "정권 입맛 아닌 전문성 따져야"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이 급여상임이사의 공모와 관련해 '정권의 입맛'이 아닌 '전문성' 있는 인물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급여상임이사에 건강보험 공적 기능 및 보장성 강화, 제도발전에 기여할 수 인물이 선임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직제규정 의하면 공단 상임이사는 기획, 총무, 징수, 급여, 장기요양 상임이사이다. 공단 업무 및 그 업무와 관련해 이사장을 보좌하는 것으로 돼 있다. 그 중 보험급여 업무 전반을 관장하는 급여상임이사의 후임자를 물색하는 공모 절차가 지난 12월 12일부터 시작됐다. 공단 급여상임이
박으뜸 기자23.12.19 15:00
보건의료노조, 17일 의협 궐기대회에 여론조사로 맞대응 예고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의대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의사 총파업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민여론 조사가 진행돼 눈길을 끈다. 14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17일 오전에 '의사 집단 진료 거부 관련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17일은 의대정원 확대를 반대하기 위한 대한의사협회 5만명 대규모 궐기대회가 예정된 날이기도 하다. 해당 국민여론조사는 국민 10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것에 대한 지지 여부, 대한의사협회 집단진료거부에 대한 지지도
이정수 기자23.12.14 12:08
을지병원 노조, 을지재단 연합뉴스TV 최대주주에 '의구심 든다'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을지병원과 을지학원을 산하에 둔 을지재단이 연합뉴스TV 최대주주 지위를 신청하면서 논란이 벌어진 것과 관련, 을지병원 노조 측이 부정적인 입장에 가세했다. 차봉은 보건의료노조 노원 을지병원지부장은 27일 오전에 진행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대담자로 나와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차봉은 지부장은 이날 진행자가 묻는 노조측 입장 질문에 "항상 병원은 어떤 인력 채용 부분이나 시설 투자 얘기를 하면 항상 경영이 어렵다는 말들을 해왔다"면서 "지난 코로나 3년을 겪으면서도 병원 최대
이정수 기자23.11.27 12:13
의대정원 이슈에 보건의료노조 뛰어든다…여론조사 발표 예고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의대정원 확대 이슈에 보건의료노조까지 본격 가세할 것으로 예고된다. 17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21일 오전 보건의료노조 지하 강당(생명홀)에서 '지역 의료공백 해소 방안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해당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의대정원 확대, 필수 의료서비스 양성을 위한 지역의사제, 공공의대 설립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는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 설립에 대해 국민 83%가 동의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이정수 기자23.11.17 12:02
건보공단, 결국 고객센터 노조 고소‥갈등은 더욱 심화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고객센터 노동조합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1월 1일부터 공단 본부 광장 내 불법 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건강보험 고객센터 노조원 약 400여 명을 원주경찰서에 고소하면서, 상황은 악화될 전망이다. 고소 관련 혐의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 업무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이다. 현재 고객센터 노조원은 공단 울타리를 부수고 공단의 사유지에 진입해 대형 천막과 텐트를 설치해 농성 중이다. 공단은 이를 집회 신고내용을 어긴
박으뜸 기자23.11.03 17:49
건보공단 vs 고객센터 노조 악화일로, 파손 및 무단 진입‥"강한 유감"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고객센터 노동조합의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1일 건보공단 고객센터 노동조합은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노조가 공단 본부 사옥 울타리를 파손하고 무단 진입 및 불법 점거를 했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강한 유감과 우려를 표명했다. 공단은 지난 2021년 11월 사회적 논의기구에서 고객센터 업무수행 방식을 민간위탁에서 직접수행(소속기관)으로 전환 결정했다. 이후 정부의 가이드라인(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과 민간위탁
박으뜸 기자23.11.01 20:20
'그룹 비전' 선포한 서울대병원, 노조파업 해결로 가치 입증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서울대병원이 개원 이래 처음으로 '그룹 비전'을 선포한 후, 노조 파업 사태를 해결하면서 그룹 비전 가치를 입증해냈다. 17일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에 따르면, 이날 노조와 사측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는 지난 11일 파업에 돌입한 후 현재까지 7일째 파업을 이어오면서 총 50여 차례 교섭을 거친 끝에 사측 입장과 접점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간 노조는 새로 취임한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입장이 ▲정부(용산) 지시에 따를 것 ▲교수(의사) 이익을 최우선할 것 ▲환자안전과 의료공
이정수 기자23.10.18 06:05
서울대병원 노조파업, 社-勞 강대강 대치…장기화 국면 예고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노조파업이 시작된 서울대병원에서 사측과 노조 간에 강대강 대치가 벌어지고 있다. 병원은 업무복귀 명령에 나섰고, 노조는 탄압을 멈추라며 파업 장기화를 예고했다.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은 13일 오전 10시 서울대병원 시계탑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갖고 오후 2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2023 임단협 승리 투쟁 문화제'를 연다. 서울대병원 노조 파업은 지난 11일에 시작해 이날로 3일차를 맞이했다. 노조는 "오늘로써 파일 3일차에 들어가는데, 서울대병원과 김영태 병원장은 병원 현장 혼란을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이정수 기자23.10.13 12:04
병원장 임명·교체해도 안바뀐다…서울대병원 노조, 파업 결의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서울대병원이 새로운 병원장 임명 후에도 내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7일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쟁의행위 찬반투표 개표 결과를 공개하고, 결과에 따라 압도적인 지지 속에 공동파업 돌입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투표율 89.4%을 달성했고, 투표한 조합원 중 3182명(95.9%)이 파업에 찬성했다. 이로써 서울대병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조 파업이라는 국면에 다시 처하게 됐다. 지난해 서울대병원에서는 장기간 진행된 노조 파
이정수 기자23.09.29 12:52
유유제약, 추석 명절 맞아 노조와 '사랑의 쌀' 기부
유유제약(대표이사 유원상, 박노용)과 유유제약 노동조합(위원장 이장훈)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 지역 소외계층 및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사랑의 쌀과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쌀 10kg 35포대와 삼백초추출물 및 호흡기 질환에 도움을 주는 21가지 재료를 배합한 에브리데이맑은숨골드 등 노동조합과 회사가 함께 마련한 기부물품은 제천시 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추석 전후로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전달된다. 유유제약 노동조합 이장훈 위원장은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경로 효친의 미덕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진행했
김창원 기자23.09.19 08:50
노조 "코로나19 방역완화, '응급실 뺑뺑이' 악화로 이어질 것"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완화하려는 정부 방침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미 '응급실 뺑뺑이' 사태로 위기국면에 처해있는 국내 의료체계가 겪는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보건의료노조와 무상의료운동본부는 7일 코로나19 방역완화를 반대하는 공동 성명을 냈다. 노조 등은 성명서에서 "코로나19 재유행 양상에도 정부가 방역완화와 검사·치료비 중단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의 무책임한 방역완화와 지원중단은 적잖은 희생자를 낳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정부가 신속항원검사와 P
이정수 기자23.08.07 12:02
보건의료노조 "비대면진료 수가, 대면보다 높은 나라 극소수"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보건의료노조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수가를 문제 삼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3일 '의료민영화 교두보. 비대면진료 법제화 시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냈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수가는 기존 진찰료 100%와 시범사업 관리료 30%로 구성돼 일반 진찰료 대비 130%로 책정돼있다. 이는 해외와 비교할 때 차이가 있다. 호주의 경우 비대면진료의 수가는 대면진료의 50% 수준이며, 프랑스는 팬데믹과 같은 위기 상황 시 국가에서 100%를 보장하고, 일반적
이정수 기자23.08.03 12:01
노조총파업 최종 격전지 부산대병원 정상화…20일 장기전 '끝'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보건의료노조 산별총파업 최종 격전지로 꼽힌 부산대병원이 20일 만에 정상화됐다. 노조는 20일에 걸친 장기전 끝에 중재안 수용을 결정했다. 핵심 쟁점이었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은 일부에 적용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2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부산대병원지부는 1일 오후 5시 대의원회의를 열어 조합원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노조 부산대병원지부는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일까지 20일간 계속된 파업을 종료하고 2일인 이날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이를 통해 병원은 정상
이정수 기자23.08.02 11:20
부산대병원 노조파업 '20일째'…혼란 속 양보 없는 전쟁 여전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부산대병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조파업과 병동폐쇄 사태가 오늘로써 20일을 채웠다. 한 치 양보 없는 대치로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여파가 점차 커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시 내 대학병원 응급실 병상 환자가 10~3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제대해운대백병원 응급실 23개 병상, 인제대부산백병원 응급실 32개 병상, 동아대병원 응급실 28개 병상 등이 모두 포화상태다. 일반병상은 인제대 소속 병원에서 각각 150석 내외로 남아있고, 동아대병원은 일반병상이 부족해 41개 병상을 추가 확보한
이정수 기자23.08.01 12:00
끝날 듯 끝나지 않는 노조 총파업…서울·부산에 이목 집중된다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지난 13일 개시된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여파가 10일이 지난 후에도 끊이지 않고 있다. 하나하나 정리되는 수순이지만, 그럼에도 향방은 예측하기 어렵다. 23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아주대의료원지부와 의료원 측은 21일 오후 6시경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이로써 노조 아주대의료원지부는 13일과 14일 열린 총파업에 참여한 이후 600~700여명 규모로 개별파업까지 총 9일째 이어온 끝에 성과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잠정 합의에 따라 파업에 참여했던 조합원들은 22일부터 모두 업무에 복귀했다. 노
이정수 기자23.07.24 06:07
건강보험 노조 "제대로 된 보장성 강화 정책을 시행하라"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이 정부 측에 보험료 재정 낭비 과오를 반복하지 말고, 제대로 된 보장성 강화 정책을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17일 보건복지부는 올해 2월에 발표된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의 후속 조치로 건강보험 적용기준인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를 개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장의 준비 기간을 고려해 10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이다. 건강보험 노조는 이전 정부에서 급여 적용 범위를 확대했던 뇌·뇌혈관 MRI 검사가 뇌질환과 무관한 두통·어지럼까지 남용된다고 판단해,
박으뜸 기자23.07.20 11:21
[현장] 서울 유일 '파업 7일차' 고대의료원…노조 1000명 집결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고대안암병원에서 노조 파업이 7일째 이어지고 있다. 고대의료원은 서울 지역에서 노조 파업이 벌어지고 있는 유일한 의료기관이다. 보건의료노조 고대의료원지부는 19일 오전 11시 고대안암병원 로비에서 재단본부까지 행진하는 총파업대회를 진행했다. 고대의료원 총파업대회는 13일 시작 이후 이날로 7일째를 맞이했으나, 현재까지도 노사 간에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상태다. 이날 병원 로비에는 고대안암병원,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산병원 등 고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에서 각각 파업 중인 조합원 1000여명이 집결했다.
이정수 기자23.07.19 12:05
다시 고개 드는 보건의료노조 총파업…부산대병원 '불씨' 주목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이뤄졌던 대규모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이 우여곡절 끝에 종료됐지만, 여전히 총파업 불씨가 남아 있어 향후 정부-병원 대처와 노조 대응이 주목될 전망이다. 17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노조 부산대병원지부는 이날부터 본원과 양산 분원에서 동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이 파업에는 조합원 23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부산대병원은 총파업이 시작된 13일 이후 공격적으로 병동을 폐쇄하고 환자를 강제로 전원시킨 후 현재까지 여느 대응에 나서지 않고 있다. 노조는 이같은 병원 조치에 대해
이정수 기자23.07.1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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