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진 안국약품 부회장 대표이사 복귀…2인 각자대표 체제로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어진 안국약품 부회장이 회사 대표이사 자리로 복귀했다. 안국약품은 12일 '대표이사 변경'을 통해 2인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오너 2세인 어진 부회장이 이날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에 따른다. 기존까지는 원덕권 각자대표가 맡고 있는 1인 전문경영인 체제였으나, 이번 선임에 따라 오너-전문 2인 경영 체제로 변경됐다. 다만 각자대표이니 만큼 1인 전문경영인 체제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어진 부회장은 지난 10월 약사법 위반으로 인한 징역형을 마치고 출소한 바 있다.
이정수 기자24.11.12 17:35
국감 기간에도 이어진 퇴방약 공급중단…관련 대책 나올까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를 다룬 국정감사 기간에 퇴장방지의약품 공급중단이 이어졌다. 민관협의체를 운영 중인 정부가 종합감사 전까지 관련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하나제약은 지난 16일 정부에 골다공증 등 치료에 쓰이는 '엘카닌주20아이유'(엘카토닌), '엘카닌주' 공급중단을 보고했다. 두 품목 공급중단 일자는 각각 지난 5월 15일과 이달 31일이다. 이 회사가 두 품목 공급을 중단하는 이유는 원료 공급사에서 엘카토닌 공급을 멈춰서다. 하나제약은 지난
문근영 기자24.10.18 05:58
삼성제약, 십수년 이어진 '적자행진'…결손금 1100억 넘겨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삼성제약이 2013년부터 지속된 영업손실에 순손실이 누적되고 있다. 회사 결손금 규모는 지난 6월 말 기준 1100억원을 넘겼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제약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결손금 11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853억원 대비 37.9% 증가한 수치다. 삼성제약은 2019년 이익잉여금 31억원을 기록한 뒤 이듬해 결손금으로 전환했다. 결손금 규모는 2020년 368억원에서 2023년 1025억원으로 지속 확대됐다. 같은 기간 자본총계는 1428억원에서
최인환 기자24.09.07 05:58
'제모'하면 냄새는 줄어들고, 털이 굵어진다는데 사실일까
여름철, 피부를 드러내는 옷차림과 함께 제모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제모에는 면도기, 왁싱, 제모 크림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각 방법에 따라 주의할 점이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권순효 교수와 함께 피부를 지키면서 제모하는 방법부터 제모를 꼭 해야 하는지까지 알아보았다. 겨드랑이털, 제모하면 냄새도 줄어들어 우리 몸에 존재하는 두 종류의 땀샘 중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피부 표면 세균에 의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고, 그 결과 냄새가 난다. 그런데 아포크린샘은 겨드랑이에 집중적으로 모여있고, 털이 나오는 모낭
이정수 기자24.08.19 14:38
의협 비대위원장 교체 없다…"주어진 시간까지 소명 다할 것"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과 갈등에 대해 비대위원장 교체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택우 비대위원장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불거진 의료계 내부 갈등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8일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은 비대위 운영 방향에 불만을 나타내며 의협 대의원회와 비대위에 비대위원장 취임 의사를 밝히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비대위원장은 비대위가 의협 대의원회 의결로 만들어진 조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규정상 비대위 구성과 비대위원장 선출, 해산까지 전
조후현 기자24.04.09 16:33
안국약품 어진 부회장 빙모상
안국약품 어진 부회장의 빙모 이영미 씨가 별세했다. ▲빈소: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지하1층 8호실 ▲발인: 2024년 3월 27일 오전 9시 ▲장지: 서울시립승화원 ▲연락처: 02-2227-7572
메디파나 기자24.03.25 15:30
늘어나는 SGLT-2i+DPP-4i 복합제, '에스글리토' 도전 확대로 이어진다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를 결합한 복합제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가운데 베링거인겔하임 '에스글리토(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리나글립틴)'에 대한 도전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알리코제약에 '알리엠정'과 에스글리토를 비교하는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승인했다. 에스글리토에 대한 생동시험은 이미 2022년부터 시작돼 꾸준하게 이어지는 모습으로, 지난 11일 대원제약도 생동시험을 승인 받으면서 대열에 합류했다. 에스글리토는 베링거인겔하임이 SG
김창원 기자24.03.21 06:07
尹 "단계적 의대 증원·원점 재검토, 현실과 동떨어진 주장"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정원 2000명 증원 의지를 재삼 강조했다. 의료계에서 주장하는 단계적 의대 증원이나 원점 재검토는 현실과 동떨어진, 국민이 동의할 수 없는 주장이라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은 19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의대 교수 사직서 제출 움직임에 대해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환자 곁을 지키고 후배인 전공의를 설득해야 할 일부 의사들이 의사로서, 스승으로서 본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국민 생명을 살리기 위해 부여된 의사 면허를 국민을 위협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수단으로
조후현 기자24.03.19 11:38
9년 이어진 '베타미가' 특허분쟁, 이달 말 종지부 찍는다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오랜 기간 이어졌던 아스텔라스의 과민성방광 치료제 '베타미가(성분명 미라베그론)'의 특허 분쟁이 드디어 마무리될 예정이다. 대법원은 오는 28일 베타미가 관련 특허무효심판 상고심의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베타미가에 대한 특허 도전은 지난 2015년 시작됐다. 한미약품을 비롯한 11개 제약사가 베타미가의 '아세트산아닐리드 유도체의 α형 또는 β형 결정' 특허(2024년 5월 17일 만료)와 '아세트산 아닐리드 유도체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과활동방광 치료제' 특허(2024년 11월 20
김창원 기자24.03.16 06:05
공급 끊어진 '고나도렐린' 제제, 신제품 허가로 숨통 트이나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성조숙증 진단에 사용되는 고나도렐린 성분 제제가 다시 허가돼 공급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동국제약의 고나도렐린 성분 제제 '렐리체크주사'를 허가했다. 성조숙증은 성선자극 호르몬분비 호르몬을 투여한 후 15~30분 간격으로 2시간 동안 혈액에서 황체화 호르몬과 난포자극 호르몬의 농도를 측정, 황체화 호르몬의 최고 농도가 5IU/L 이상이면 활성화됐다고 판단해 성조숙증으로 진단한다. 이때 사용되는 '성선자극 호르몬분비 호르몬' 역할을 하는 것이 고나도렐린 제제로,
김창원 기자24.03.09 06:07
보령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 급여기간 없어진다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보령이 인수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의 건강보험 급여범위가 확대된다. 알림타는 지난 2022년 보령이 미국 일라이 릴리로부터 한국 내 판권 및 허가권 등 일체의 권리를 인수한 항암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6일 2024년 2차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를 열고 알림타 등을 포함한 9개 항암제의 건강보험 적용 적절성 논의 결과를 공개했다. 심의 결과에 따르면 기존 알림타에 설정됐던 급여기간 기준이 삭제됐다. 알림타는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1
최성훈 기자24.03.06 21:00
[기고] "만들어진 필수의료 위기 프레임 폐기하라"
의사들을 동반자가 아닌 적으로 인식하는 정부와 복지부의 독단과 편견에 분노한다. 말도 안 되는 필수의료 프레임을 폐기하고 의료계와 함께 장기적 의료환경개선에 나서라.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필수의료를 살리겠다는 정부의 말에 의사들은 어리둥절했지만 일말의 기대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정작 필수의료를 살릴 법안은 없고 오히려 의사들을 억압하는 악법들이 이어지면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고 결국 포기와 분노로 바뀌는 데에는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의료계를 망가뜨릴 필수의료 패키지라는 어이없는 정책에 이르러서는 더
조후현 기자24.02.20 05:59
2022년 엔블로 이후 끊어진 국산 신약, 올해는 빛 볼까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올해 국산 신약이 등장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이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후 1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국산 신약이 나타나지 않아서다. 2010년 이후 국산 신약이 등장하지 않은 연도는 2019년, 2020년, 지난해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가뭄에 단비 같은 국산 신약 후보가 올해 식약처 품목허가를 통과할 수 있다는 기대를 품고 있다. 엔블로정에 이어 국산 신약 37호 후보로 주목받는 의약품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문근영 기자24.01.31 06:09
또다시 벌어진 간호사 사망 사건…정부대책·간호법 영향 주목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던 한 젊은 간호사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채 발견돼 향후 정부가 추진 중인 간호인력 대책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전북 전주에 위치한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던 20대 간호사 A씨가 자택에서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 이에 경찰은 A씨 사망에 대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 옆에 고위험 약물이 담긴 주사기가 놓여있어 스스로 투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극단적 선택에 따른 간호사 사
이정수 기자24.01.23 06:04
일양약품 대표품목 '놀텍' 새 가능성 모색 이어진다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일양약품이 대표 품목인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잇따라 승인받고 있어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8일 일양약품에 NSAIDs(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와 관련된 소화성궤양 예방에 대한 일라프라졸 10mg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3상 시험을 승인했다. 공시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지난해 10월 해당 임상시험을 신청했으며, 오는 5월부터 2026년 5월까지 2년간 약 41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일양약
김창원 기자24.01.19 11:44
특허 장벽 허물어진 '파제오', 제네릭 품목 확대 이어지나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지난해 노바티스의 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제 '파제오점안액(성분명 올로파타딘)'의 특허가 무효로 인정된 가운데 제네릭 시장에 진입하려는 제약사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휴온스메디텍의 올로파타딘 성분 제제 '리타맥스0.7%점안액'을 허가했다. 직전 허가 품목은 마더스제약의 '올로비드엠점안액'으로, 지난 2022년 11월 허가를 받았으며,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다음 품목이 허가를 받게 됐다. 이번 허가가 주목되는 점은 파제오의 '고농도 올로파타딘 안과용 조성물' 특
김창원 기자24.01.12 06:04
'레보게스트렐' 성분 응급피임제, 자진 취하 행렬 이어진다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응급피임제로 사용되는 레보게스트렐 1.5mg 제제가 계속해서 품목을 취하하고 있다. 이는 울리프리스탈아세테이트 제제와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8일 라이트팜텍 '이지원정'과 다산제약 '노게스타정1.5밀리그램'이 품목허가를 취하했다. 모두 지엘파마가 생산하는 제품으로, 각각 지난 2019년 6월과 2021년 12월에 허가를 받았으나, 허가를 취하하고 말았다. 이 같은 분위기는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됐다. 동구바이오제약이 '동구레보노르게스트렐정1.
김창원 기자24.01.09 11:53
글루카곤을 억제하니 살이 빠지더라…당뇨에서 비만까지 이어진 효과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지난 2023년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은 약물로는 노보노디스크의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를 꼽을 수 있다. 테슬라의 CEO 일론머스크가 위고비와 간헐적 단식으로 13kg을 감량했고, 가수 킴 카다시안이 3주만에 7.5kg을 감량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급격하게 늘었던 것이다. 이 같은 수요는 같은 GLP-1 계열 약물로 이어져 위고비는 물론 일라이 릴리의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까지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그리
김창원 기자24.01.02 06:09
'비만'에 대한 비뚤어진 관심‥여러 약물 사용·지키지 않는 기간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비만에 대한 비뚤어진 관심이 치료제의 심각한 오남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체중 감량을 위해 동시에 여러 계열의 약물을 사용하고 있었고, 최대 복용 기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는 결과적으로 여러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학술지 HIRA Research의 '국내 체중 감량 약물 사용 현황 : 자발적으로 온라인에 게시한 처방전 분석'에 따르면, 최근 비만 유병률 증가로 인해 사회적 비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비만은 '치료해야 하는 질병'으로
박으뜸 기자23.11.30 11:28
'응급의료체계', 골든타임 얼마 안 남았다‥흩어진 정책 '연결' 필요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현장에 있던 의사들은 모두 동의했다.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이다. 현재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 연일 발표를 이어가고 있으나 '제대로 실행하는 것', 그리고 펼쳐진 정책들을 '제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언이 힘을 얻었다. 지난 29일 제 14회 Korea Healthcare Congress 2023에서 마련된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본다' 포럼에는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김인병 교수(대한응급의학회 차기 이사장)가 참석해 우리나
박으뜸 기자23.11.3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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