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이어지는 주가 하락에 자사주 매입에 나선 제약·바이오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휴젤·SK바이오팜 등 자사주 매입
주가안정 위해 자사주 매입 결정 제약기업 증가 전망

김선 기자 (s**@medi****.com)2023-02-16 06:04

[메디파나뉴스 = 김선 기자] 올해에도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제약·바이오기업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초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잇달아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상반기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올해에도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모습으로, 지금까지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휴젤·SK바이오팜 등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1월 5개사, 2월 8개사, 3월 8개사, 4월 2개사, 5월 4개사, 6월 6개사 등 총 33개사가 자사주 취득을 공시했는데, 올해에도 1월 1곳, 2월 3곳 등 총 확인된 기업만 4곳이 자사주 취득에 나선 것.

먼저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1일 이사회를 통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고, 셀트리온이 매입하는 자사주는 총 30만 9,406주다. 취득 예정 금액은 약 500억 원 상당.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경우는 총 43만 7,000주로, 취득 예정 금액은 약 250억 원이다. 

이번 결정으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는 5월 1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특히 두 기업은 지난해에도 셀트리온이 155만5,883주(2,535억 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30만 3,854주(850억 원)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는데, 올해에도 자사주 취득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휴젤도 지난 14일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 체결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15일부터오는 8월 14일까지다.

SK바이오팜은 지난달 6일 이동훈 사장 취임 이후 첫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다. 총 3,000주 규모이며 취득 평균 단가는 7만 100원으로, 약 2억 1,000만원 규모다.

한편, 자사주 매입은 주가가 하락할 경우 안정화를 위해 선택하는 방법 중에 하나로, 최근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주가가 빠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선택하고 있다. 

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들이면서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수가 줄어들고 그만큼 주가가 오르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주가 하락 등이 이어지면서, 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는 기업들이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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