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美 바이오기업 모픽 약 32억 달러에 인수 

염증성 장질환 치료물질'MORF-057' 등 확보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7-09 08:56

[메디파나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일라이 릴리는 8일 미국 바이오의약품회사인 모픽 홀딩스를 약 32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비만과 당뇨병 치료제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릴리는 자금을 타사 인수로 돌려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전략이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릴리는 모픽의 5일 주식종가에 79%의 프리미엄을 추가한 1주당 58달러의 현금을 지불해 모픽을 인수하기로 했다. 올해 3분기 중에 모든 인수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만성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모픽은 만성 염증과 궤양을 이유로 설사나 복통이 생기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물질 'MORF-057'을 개발하고 있다. MORF-057은 선택적 경구용 저분자 α4β7 인테그린 억제제로, 개발에 성공하면 다케다약품의 '엔티비오'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점적 등 투여가 필요한 엔티비오와 달리 모픽의 후보물질은 경구제인 점에서 주목된다.

모픽은 이 외에도 자가면역질환과 암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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