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방통위에 의료제품 불법유통 등 게시물 차단 요청

해외 온라인 플랫폼서 판매되는 의료제품 관련 게시물 점검
불법유통‧부당광고 게시물 669건 적발…의약품, 의료기기 포함
불법 의약품 복용 후 이상 반응 발생 시, 피해구제 받지 못해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8-22 09:47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의료제품 불법유통‧부당광고 게시물 차단을 요청했다.

22일 식약처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의료제품 관련 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불법유통‧부당광고 게시물 총 669건을 적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해외직구·구매대행 등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불법유통으로 적발된 의약품, 의료기기, 의약외품 등 572건엔 피부질환치료제, 창상피복제 등이 포함됐다. 해당 제품은 국내 허가되지 않은 품목으로, 구매대행을 통해 해외직구 형태로 유입됐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제조 또는 유통 경로 등을 확인할 수 없고, 효과나 안전성도 담보할 수 없어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에 복용이나 사용 금지를 당부했다.

특히 불법 의약품 복용 후 이상 반응 등이 발생한 경우, 허가받은 의약품과 달리 피해구제를 받을 수 없다는 걸 강조했다.

식약처는 의약품과 의료기기 판매자가 구매자에 개인통관고유번호를 요구하며 해외직구를 알선 또는 광고하는 행위도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허가·심사·인정받은 의료제품, 건강기능식품 등 정보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식약처는 의료제품 온라인 불법 게시물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과 협력해 큐텐과 알리익스프레스 경우 차단을 요청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테무 등 다른 해외 플랫폼 대상으로는 직접 차단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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