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천식·COPD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속도내야"

흡입 약제 교육·관리 확대 중요…일차의료 역할 필요
이주영 "정부, 하반기 시범사업 언급…속도 내달라"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4-10-08 11:36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천식과 COPD(만성폐쇄성폐질환)를 대상으로 하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국회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8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천식 유병률은 지난 1998년 1.1%에서 2022년 3.1%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사망률 역시 2020년 기준 인구 10만명 당 2.1명으로 OECD 3위에 해당한다. 이는 OECD 평균 1.3명보다 1.6배 많은 수준이다.

또 질병청 '2023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WHO가 주요 만성질환으로 지정한 COPD 역시 지난 2021년 기준 유병률이 만 19세 이상은 12.4%, 65세 이상은 25.6%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의료 전문가들이 효과적 천식 환자 치료·관리를 위해선 일차의료기관 천식·COPD 환자 흡입 약제 사용 교육·관리 확대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차의료기관 문진 상담료 수가, 흡입 약제 교육상담 수가 도입 등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효과적일 것이란 의견도 더했다.

이 의원은 "정부는 그동안 천식‧COPD 일차 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올 하반기에 실시하겠다고 계속 밝혀왔다"며 "지금도 늦은 감이 있지만 관련 학회 등 전문가 및 유관기관과의 간담회를 비롯해 의료계, 환자단체, 보건의료 전문가 등과 조속히 자리를 마련하는 등 올해 안에 시범 사업이 실시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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