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홀딩스, 올해 매출액 1조원 돌파 전망

자회사 경보제약 맥시제식주 매출 성장 및 종근당바이오 흑자유지 기대감
종근당건강 건기식 신제품 매출 증가 및 이익개선 모멘텀 필요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3-25 12:52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종근당홀딩스의 올해 매출액이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나, 종속회사 중 종근당건강의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25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종근당홀딩스의 매출액으로 1조349억원, 영업이익으로 429억원을 추정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한 2271억원, 영업이익은 194.7% 증가한 69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성장 이유는 연결 종속회사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 덕분이다.

경보제약 완제의약품 '맥시제식주'의 매출 성장 이익률 개선과 함께, 종근당건강의 유산균 신제품 출시 효과, 종근당바이오의 흑자전환 등이 종근당홀딩스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종근당건강의 영업이익은 신제품에 대한 광고선전비 증가 및 홈쇼핑 수수료율 증가로 적자전환했다.

종근당홀딩스의 올해 매출액 1조원 돌파 전망은 종속회사 경보제약 맥시제식주 매출 성장에 따라 외형성장 및 이익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다. 

맥시제식주는 지난해 약 300억원(추정) 매출을 달성, 완제의약품이 경보제약 총 매출액의 40.6% 비중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2026년 11월 855억원 규모 ADC CDMO 공장을 건설해 1차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점도 경보제약과 종근당홀딩스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다른 자회사인 종근당바이오 또한 원료의약품의 해외 수출 및 프로바이오틱스 원말 매출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있다. 2020년 이후 4년 만에 연간 흑자를 기록했고, 종근당건강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온라인 플랫폼(콰징)과 협약도 추진 중이어서 이에 대한 기대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미화 미래에셋 연구원은 "종근당홀딩스는 국내 주요 5개 제약 지주사 평균 대비 저평가 받고 있다"며 "종근당건강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및 경보제약의 지난해 3월~12월 거래정지 이슈 때문인데, 경보제약이 맥시제식주로 매출 성장이 크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 종근당바이오의 흑자유지 및 톡신 제품 허가에 대한 기대에 더해 종근당건강의 건기식 매출 증가 및 이익개선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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