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외형확대 지속…올리고·저분자 CDMO 매출 급증

3Q 매출 612억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
올리고 CDMO 상업화 품목 매출 252%↑
저분자 화학합성 의약품 매출도 급증
"일회성 손실로 영업익 소폭 감소"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11-02 05:54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에스티팜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와 저분자화학합성 의약품의 상업화 품목 증가에 힘 입어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연 매출 3000억원을 넘어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8.5% 감소한 41억원, 당기순이익은 185.1% 증가한 9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누계 실적은 매출액 1575억원, 영업이익 29억원, 당기순이익 15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4.2%, 75.6% 감소, 113.2%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매출 확대는 올리고 위탁개발생산(CDMO) 중에서 상업화 품목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올리고 CDMO 사업부문 전체 매출은 356억원으로 전년 동기 376억원과 비교하면 5.4% 감소했다. 하지만 상업화 품목 매출은 84억원에서 296억원으로 252% 급증했다. 임상단계 매출이 292억원에서 59억원으로 80% 정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분자화학합성 의약품 매출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3분기 매출 9억원에서 올해 3분기 88억원으로 901%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 하반기 상업화가 예상되는 미토콘드리아 결핍증후군 치료제가 매출 75억원을 냈다.

이 외에 mRNA 사업 매출이 8억원, 제네릭 원료의약품(API) 매출이 12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IR자료를 통해 "올리고 상업용 품목 등의 증가로 인해 매출이 상승했다"면서 "CRO 업황 부진과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조정으로 일회성 손실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에스티팜은 올해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는 회사의 주력 사업인 올리고 CDMO가 RNA 치료제 적응증 확대에 따라 수요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26년까지 4개 파이프라인의 상업화가 예상되면서 호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발행한 보고서에서 "에스티팜은 사업화 단계인 고지혈증 치료제의 원료를 공급 중이며, 치료제 매출 증가에 따라 수주 물량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내년부터 혈액암 치료제 상업화에 따른 물량 공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에스티팜의 올해 매출액은 3000억원, 영업이익은 300억원으로 전망된다. 내년 매출액은 3790억원, 영업이익은 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관련기사보기

에스티팜, 3분기 연결영업익 41억…전년 比 38.5% ↓

에스티팜, 3분기 연결영업익 41억…전년 比 38.5% ↓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에스티팜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41억원으로 전년 동기 67억원 대비 38.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559억원 대비 9.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96억원으로 전년 동기 34억원 대비 185.1% 증가했다. 3분기 누계 매출액은 1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억원, 15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5.6% 감소, 113.2% 증가했다.

에스티팜, 2030년 매출 1조 전망…올리고 생산↑ 기대

에스티팜, 2030년 매출 1조 전망…올리고 생산↑ 기대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에스티팜이 203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Oligonucleotide) 등 원료의약품(API)은 이 회사 매출 증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신증권은 자사 리서치센터 자료를 근거로 에스티팜 매출이 2030년에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영업이익 부문에선 올해 전망치 297억원 대비 10배 이상 증가해 3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업계에서 이같은 전망이 나온 이유는 원료의약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어서다. 특히

에스티팜, CPHI Worldwide 2024 참가…글로벌 공략 박차

에스티팜, CPHI Worldwide 2024 참가…글로벌 공략 박차

에스티팜은 지난 8일부터 10일(현지 시각)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의약품 전시회인 '2024 CPHI 월드와이드(CPHI Worldwide)'에 참가해 RNA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춘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에스티팜은 다수의 해외 업체들과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논의와 사업 개발을 위한 파트너링 미팅을 활발히 진행했다. 에스티팜은 2016년부터 매년 동아ST와 협력을 통해 단독부스를 제작,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홍보 활

에스티팜, 올리고·mRNA 캡핑 대량생산 신기술 도입

에스티팜, 올리고·mRNA 캡핑 대량생산 신기술 도입

에스티팜은 최근 일본의 후지모토 및 이나바타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Oligonucleotide) 대량생산 신기술 도입 및 사업 제휴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스티팜은 2030년까지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지역에서 후지모토의 특허물질인 후지메트(Fujimat®, 액상수지)의 독점 판매권과 함께, 후지메트를 이용한 올리고 합성에 대한 독점 사용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나바타는 에스티팜에 후지메트를 공급하게 된다. 계약기간 동안 에스티팜이 새롭게 개발한 올리고 액상합성의 제조 공정기술 및 분석법 관련

에스티팜, 탄키라제 항암제 STP1002 1상 임상시험 결과

에스티팜, 탄키라제 항암제 STP1002 1상 임상시험 결과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에스티팜은 9일 '탄키라제 항암제 STP1002의 제1상 임상시험 결과'를 공시했다. 임상시험 명칭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STP1002의 최초 인간 대상 단계적 용량 증량 연구(First-In-Human Dose-Escalation Study of STP1002 in Patients with Advanced-Stage Solid Tumors)'이며,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허가 받은 임상 1상 시험이다. 신청일은 지난 2019년 11월 25일, 대상 질환은 진행성 고형암인 대장암,

에스티팜, 하반기 에이즈 2상 유효성 확인…기술이전 목표

에스티팜, 하반기 에이즈 2상 유효성 확인…기술이전 목표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에스티팜이 개발 중인 에이즈 치료제 'STP0404'의 미국 임상 2상 유효성 확인을 하반기 앞두고 있다. 이후 에이즈 치료제 전문기업에 기술 이전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유진투자증권이 지난 2일 발행한 제약바이오 산업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에스티팜은 에이즈 치료제 STP0404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2상 유효성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STP0404는 인테그라아제(에이즈 바이러스의 RNA를 숙주 세포에 전달해 통합하는 것을 촉진)의 비촉매 부위를 억제하고, 비정상적인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