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임상의학회 급성장…"디지털헬스 길잡이 목표"

두 번째 학회 의협 연수평점 인정, 심부전학회 MOU도
"진료 현장 상황별 디지털 기술 가이드라인 마련할 것"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3-12-04 06:02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창립 반년 만에 대한의사협회 평점 이수기관으로 인정된 것은 물론 대한심부전학회와 MOU를 통해 조인트세션을 개최하는 등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모습이다.

향후 디지털임상의학 관련 대표적 학회로 자리잡아 개원가와 대형병원을 아우르는 디지털헬스 분야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디지털임상의학회는 3일 동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학회 오후 세션에는 관상동맥질환과 심부전에서 사용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의료기기에 대한 강의가 개최됐다. 강의는 심부전학회와 MOU를 통한 조인트세션으로 마련됐다.

디지털임상의학회는 내년 유관 학회와 이 같은 MOU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홍광일 디지털임상의학회 이사장은 "디지털 임상의학 학문적 지평과 진료 영역 확대를 위해 심부전학회와 MOU를 맺었다"며 "내년에도 유수 학회와 MOU를 맺을 예정이다. 몇 개 학회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학회는 창립 후 두 번째지만, 의협 연수 평점도 5점이 부과된다.

최동주 디지털임상의학회장은 "학회가 창립한 지 6개월 정도인데 의협 평점도 인정되고 호응도 많았다"며 "디지털의료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 시대적 흐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디지털임상의학회는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향후 디지털헬스 활용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 계획으로는 우선 진료현장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웨어러블 기기부터 AI 등 수많은 선택지를 환자 상태 등 조건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학회 목적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이 디지털 문맹을 없애는 것"이라며 "가이드라인을 통해 모든 의사가 맞춤형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홍 이사장은 "대한민국 의사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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