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허투' 유방암환자 무진행 생존기간 유의 개선

3상 임상서 HER2 저발현 및 초저발현 환자서도 효과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6-04 07:36

美 임상종양학회서 연구결과 공개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Enhertu, trastuzumab deruxtecan)가 화학요법 미치료 전이 및 재발성 유방암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서 1차 평가항목인 무진행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엔허투는 HR 양성 및 HER2 저발현 화학요법 미치료 전이 및 재발성 유방암 환자 713명의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을 1차 평가항목으로 유효성이 확인됐다. 그 결과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은 엔허투 투여그룹이 13.2개월로, 화학요법 투여그룹의 8.1개월에 비해 병세진행 또는 사망위험을 38% 저하시키는 등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 의의가 있는 개선효과를 나타냈다.

주요 2차 평가항목인 전체 환자집단 866명(HER2 저발현 및 HER2 초저발현 환자)의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은 엔허투 투여그룹이 13.2개월로, 화학요법 투여그룹의 8.1개월에 비해 병세진행 또는 사망위험을 37% 저하시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개선효과를 나타냈다.

또 사전에 규정한 탐색적 해석에서는 HER2 초저발현 환자 152명의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으로 엔허투 투여그룹은 13.2개월로 화학요법 투여그룹의 8.2개월과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객관적 주효율은 HER2 저발현 환자에서 엔허투 투여그룹이 56.5%, 화학요법 투여그룹이 32.2%였다. HER2 초저발현을 포함한 전체 환자집단에서는 엔허투 투여그룹이 57.3%, 화학요법 투여그룹이 31.2%였다. 특히 HER2 초저발현 환자에서는 엔허투 투여그룹이 61.8%, 화학요법 투여그룹이 26.3%였다.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우려사항이 없었으며 엔허투의 다른 유방암 임상시험과 비슷한 경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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