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교협 "18일 휴진 및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참여할 것"

더 많은 의대교수들의 휴진 동참 가능성 무게 실려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4-06-13 10:29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김창수 회장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40개 의과대학이 소속된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이하 전의교협)도 18일 예고된 집단 휴진에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이 속한 서울의대비대위가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결정 이후 서울아산병원이 속한 울산의대교수비대위, 서울성모병원에 속한 가톨릭의대, 세브란스병원이 속한 연세대의대비대위 등이 18일 휴진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의대 교수들의 휴진에 동참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전의교협은 12일 저녁 7시 긴급총회를 통해 18일 예정돼 있는 휴진 및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의교협은 "현 사태의 책임은 의료현실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한 정부에 있음을 명확히 밝힌다.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막고,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를 위해 의료전문가와 교육자로서 고심 끝에 결정했다"며 "국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 응급 및 중증환자의 진료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또 병원장에도 현 사태 해결을 위한 결정이라는 점에 대해 이해를 구하며, 환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진료 조정에 협조를 요청했다.

전의교협은 추가적인 외래 진료 축소, 휴진 등은 각 대학 및 교수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관련기사보기

서울아산병원, 18일 휴진키로…의협 주도 집단행동 동참

서울아산병원, 18일 휴진키로…의협 주도 집단행동 동참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서울아산병원이 오는 18일 의료계 집단휴진에 동참한다. 무기한 휴진 등에 대해선 추가 논의 후 발표할 예정이다. 울산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회의 결과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 주도 집단행동에 동참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아산병원 교수진 대상 설문조사 결과 64.7%가 응답했고, 18일 휴진 참여에는 93.7%가 찬성 의견을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정부가 전공의사직 근본적 원인을 제공했음에도 법적 책임을 돌리며 부당한 행정 처분 여지를 남기고 있다고

가톨릭의대 18일 휴진…27일 무기한 휴진 논의

가톨릭의대 18일 휴진…27일 무기한 휴진 논의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가톨릭의대 교수들도 오는 18일 의료계 집단휴진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정부 대응에 따라 무기한 휴진도 27일 논의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구성원 60%가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75% 이상이 '휴진을 통한 정부에 대한 항의'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 결정에 따라 서울성모병원·여의도성모병원·의정부성모병원·부천성모병원·은평성모병원·인천성모병원·성빈센트병원&

연세의대 교수 비대위, 27일 무기한 휴진 돌입

연세의대 교수 비대위, 27일 무기한 휴진 돌입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연세의대교수비대위가 오는 18일 하루 휴진 이후 정부에서 현 의료 및 의대교육사태를 해결하는 가시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27일부터는 무기한 휴진을 시행한다. 이번 휴진에는 연세의대 및 그 산하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및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가 동참한다. 다만,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은 제외된다. 12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연세의대교수비대위)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입장문을 발표하며 두 가지 가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세의대교수비대위는 "먼저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