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백혈병 융합유전자 백혈병 유도기전 규명

NPM1 전좌형 백혈병 모델쥐 제작…NPM1 융합유전자가 백혈병 유도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10-28 10:19

日 연구팀, 백혈병 병태규명과 치료법 개발 기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소아 백혈병환자에서 융합유전자가 백혈병을 유도하는 작용기전이 밝혀졌다.

일본 도쿄대를 비롯한 공동연구팀은 소아 급성 골수성 백혈병환자에서 나타난 NPM1 융합유전자를 쥐의 골수세포에 도입함에 따라 NPM1 전좌형 백혈병 모델쥐를 제작하고, NPM1 융합유전자가 백혈병 유도능력을 지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NPM1은 핵소체에 존재하는 인산화 단백질로, 리보솜 생합성, mRNA의 프로세싱, 크로마틴 리모델링, DNA 손상복구 등 기능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환자에서 유전자변이가 많이 나타나는 유전자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또 그 메커니즘으로 NPM1 융합단백질이 직접 HOX 유전자그룹의 전사조절영역에 결합하고 XPO1과 협조해 HOX 유전자그룹의 발현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했다. HOX 유전자는 동물의 배발생 초기에 조직의 전후축과 체절제를 결정하는 유전자그룹으로, 많은 암에서 발현이 상승하는 유전자이다. 

아울러 HOX1 저해제나 Menin 저해제가 NPM1 전좌형 백혈병에 유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성과는 NPM1 변이를 갖는 백혈병환자의 병태규명과 치료법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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