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日 의약품 개발 기업 '라퀄리아' 지분 인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통한 신주 인수…지분 10.61% 확보
화이자 출신 연구진 설립…2010년 HK이노엔에 케이캡 물질 이전
신약 공동 연구개발 및 일본 파트너십 등 협력 강화 추진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3-24 10:11

HK이노엔(대표 곽달원)은 24일 신약 연구개발 기업 '라퀄리아'(대표 마사키 수도)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라퀄리아 1대 주주가 됐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HK이노엔은 라퀄리아 주식 259만2100주를 취득해 지분 10.61%를 확보했다. 양사는 향후 '케이캡'의 일본 시장 진출을 비롯해 신약 파이프라인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며 협력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라퀄리아는 일본 화이자 제약 출신 연구진이 2008년 설립한 신약개발 기업으로, 2010년 HK이노엔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물질 기술을 이전한 곳이다. 

HK이노엔 자료에 따르면, 라퀄리아는 소화기 질환, 통증, 항암 분야 항체, 유전자 및 단백질 의약품, 저분자 의약품 등  18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라퀄리아 지분 인수를 통해 양사가 신약 연구개발 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불어 케이캡의 일본 시장 진출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라퀄리아가 개발한 물질은 기술이전을 통해 HK이노엔의 '케이캡'(위식도역류질환신약)을 포함한 인체용 의약품 및 동물의약품 등 4개 제품으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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