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페이, GSK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 中 유통권 획득 

30억5000만달러 규모…내년부터 3년간 수입·공급 독점 추진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10-12 11:14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중국의 최대 백신개발회사인 지페이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의 유통권을 획득했다.
 
지페이는 9일 30억5000만달러에 싱그릭스의 중국내 독점 유통권을 획득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3년간 수입과 공급을 진행할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을 보장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그 이후 양사 합의가 있을 경우 제휴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권도 취득했다.

지난 8월 공개된 임상시험에서는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싱그릭스가 대상포진 예방에 100%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중국 의약품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GSK측은 중국에서 혁신적인 백신 판매에서 높은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지페이와의 제휴로 싱글릭스의 사용을 기존 9500여곳에서 3만여곳으로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싱그릭스의 판매액은 오는 2026년 48억8000만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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